최근 서울경찰청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전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재임하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장을 낸 해당 비서 측은 경찰 조사에서 장 전 의원이 당시 비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포함하여 성폭행을 당했다는 당일의 행적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 측은 "가해자가 장 전 의원임을 입증할 근거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 5일 “당을 잠시 떠나겠다”며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밝히며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당에 탈당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