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오전 7시 35분, 바티칸 내 거처에서 선종했다.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그의 삶과 업적을 추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에 교황으로 선출된 후 12년 동안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며 교회를 섬기는 삶을 살아왔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왔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폐렴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회복 후 교황청으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부활절 대축일 전날에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만나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교회와 신자들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있으며, 그의 가르침과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