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됐다. 각 정당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거리 유세에 나서는 한편, 향후 세 차례 예정된 TV 토론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등록한 7명의 후보는 선거 전날인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이어갈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유세 활동이 가능하며, 거리 유세, 연설, 명함 배부 등이 포함된다.
후보자들의 이력과 공약은 유권자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전국 8만여 곳에 선거 벽보가 부착되며, 18일부터는 선거 공보물이 각 가정에 발송될 예정이다.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검증은 TV 토론을 통해 이뤄진다. 중앙선관위 초청 TV토론은 총 세 차례로, 오는 18일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23일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27일에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초청 대상은 원내 5석 이상을 보유했거나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소속 후보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여한다. 미초청 후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는 19일에 한 차례 마련된다.
재외국민을 위한 재외투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세계 각국 재외공관에서 실시되며, 사전투표는 29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 투표는 3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