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11만724달러로 집계되며 새로운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이날 새벽 기존 최고가였던 10만9400달러를 넘어선 후 잠시 10만6000달러대로 후퇴하며 숨고르기를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결국 11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
비트코인의 급등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미국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로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텍사스주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JP모건체이스가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동안 6억6740만 달러(약 9151억 원)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기술적 흐름이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와 달러 약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