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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성서 택시기사 살해 후 차량 탈취, 서울서 행인 들이받고 도주극

경기지국 | 입력 25-06-26 09:56



경기도 화성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해당 택시를 몰고 서울까지 도주하며 행인들을 들이받는 등 하룻밤 사이 끔찍한 연쇄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의 신속한 공조 수사로 범인은 범행 수 시간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지만, 평온해야 할 새벽녘에 벌어진 무차별 범죄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경 화성시 비봉면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이후 해당 택시를 탈취해 서울 방향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훔친 택시를 몰고 가다 비봉면 인근 도로에서 남성 2명을 잇달아 들이받고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가 사람을 치고 다닌다"는 다급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다행히 차에 치인 피해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택시 기사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연쇄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즉각 공조 수사망을 가동했다.

범인의 도주로는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방배경찰서는 관내 순찰을 강화하던 중, 남태령 인근 노상에서 용의 차량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 직후 화성서부경찰서로 신병이 인계된 A씨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피의자를 체포한 단계로, 택시 기사를 살해한 동기와 행인들을 친 이유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해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한편, 마약 투약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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