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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SPC 삼립 산재 현장 방문  "비용 때문에 생명 희생 안 돼"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25 12:47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 삼립 시흥공장을 찾아 산업재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안전 관리 미흡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5월 19일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던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 점검 자리에서 "저도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운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 현장 안전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온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를 자랑하는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도 산업재해 사망 현장을 조속히 방문하여 현황과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SPC 공장 방문이 첫 행보로 선택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SPC 계열사에서는 과거에도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에 대해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예방을 위한 비용과 사고가 났을 때의 대가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용 절감이 산업재해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강조하며 "개별 사건마다 원인을 분석해봐야 되겠지만 돈 때문에,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것이라면 그건 정말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 하고 국내 소득이 4만 불에 가까운 선진국이라는데 현장만큼은 선진국같이 보이지 않아서 앞으로 노동부 장관이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안전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부는 각종의 사유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산업 안전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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