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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故 이민, 영면에 들다… 동료·팬들 "아름다운 목소리, 영원히 기억할 것"

이수경 기자 | 입력 25-08-09 17:03



독보적인 음색으로 90년대 R&B계를 풍미했던 여성 듀오 "애즈원"의 멤버 故 이민(본명 이민영)이 동료와 유족의 슬픔 속에 영면에 들었다. 9일 오전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향년 47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와 대중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귀가한 남편이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듀오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크리스탈은 비보를 접하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미국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비통한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작곡가 윤일상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하겠다.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가수 김현성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넌 참 좋은 사람이었다. 한번 연락하고 싶었는데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네 미소가, 웃음소리가 벌써 그립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고인은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6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KBS 2TV의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터라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팬들은 "얼마 전까지 방송에서 봤는데 믿을 수 없다", "애즈원의 노래로 위로받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온라인 추모 공간을 통해 애통함을 나누고 있다.

故 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으로 데뷔해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하모니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Day By Day", "원하고 원망하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R&B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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