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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추석 연휴 예능 나들이…'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태석 기자 | 입력 25-10-02 22:16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0월 5일, JTBC의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동반 출연한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정치적 현안에서 잠시 벗어나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파격적인 소통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편에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석 특집, K-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방송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실제 사용하는 냉장고를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진인 이연복, 김풍 등 국내 최정상급 셰프들은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 재료와 한국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창의적인 한식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출연은 'K-푸드 전도사'를 자처한 이 대통령 부부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우리 제철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전통 추석 음식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방송을 통해 한가위 및 한식과 관련된 개인적인 추억을 공유하고, 명절 음식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국민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려는 탈권위적 소통 방식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한편, 최근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국정 지지율을 만회하고 민생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명절을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거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은 있었지만, 부부가 함께 예능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사적인 공간인 냉장고를 공개하고 셰프들의 요리 대결을 지켜보는 형식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번 파격적인 소통이 대통령 부부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오는 5일 저녁 방송 내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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