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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혐의' 웰바이오텍 회장 구속영장 청구

김태수 기자 | 입력 25-11-15 16:29



김건희 특검팀이 주가조작 혐의로 웰바이오텍 회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집중적으로 수사 중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새로운 의혹을 지닌 다른 상장사로까지 수사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법당국은 A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통해 범죄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판단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특검 수사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웰바이오텍 회장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주가조작)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특정 시기에 웰바이오텍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거나 하락을 막는 등의 방식으로 시세 조종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A씨가 주가조작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 및 진술을 통해 파생된 별개의 범죄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본류 격인 도이치모터스 사건 외에도, 주가조작과 관련된 여러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되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통정거래, 고가매수 주문 등 시세 조종 수법들이 다른 상장사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웰바이오텍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특검이 주가조작을 중심으로 한 금융 범죄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특정 시기에 여러 종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주가조작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연결 지어 수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이르면 오늘 중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법원은 피의자의 혐의 소명 정도,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 주거 부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법원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특검팀은 웰바이오텍 사건과 관련된 계좌 추적 및 압수수색,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수사를 더욱 강도 높게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A씨가 구속되면 웰바이오텍 내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는 물론,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 관련 핵심 의혹과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특검 수사가 이처럼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다른 상장사 경영진까지 겨냥하며 외연을 확장함에 따라, 단순히 김건희 여사의 기소 여부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한 광범위한 금융 범죄 구조를 파헤치는 형태로 진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특검의 수사 범위 확대가 김건희 여사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비판론과 함께, 성역 없는 철저한 금융 범죄 수사야말로 특검의 역할이라는 옹호론이 충돌하고 있어, 특검팀의 향후 행보가 정국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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