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어머니의 따뜻한 생전 흔적을 접하며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19일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에 제가 아닌 엄마 기사가 났다"며 한 팬이 공개한 35년 전 최진실의 자필 편지 사연을 공유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해당 편지는 1991년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최진실이 중학생 팬의 편지에 직접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정성 어린 글씨체와 다정한 문체가 담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최준희는 "소중히 간직해 주신 게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엄마는 저보다 100배는 더 바빴을 텐데, 그 스케줄 와중에도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게 신기하고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 역시 팬들을 향한 애정이 남다른 점을 언급하며 "이것도 유전일까"라는 말로 어머니와 자신의 닮은 점을 되새겼다.
그러나 최준희는 글 말미에 "저는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은 아니지만, 사랑을 가득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자라서 다행이다"라는 의미심장한 고백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진 가족 간의 불화와 개인적인 아픔이 투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외할머니와의 갈등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오빠 최환희의 주거지에 머물던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해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후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최근까지도 "가족 구성원들끼리 다 친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외할머니와의 관계가 여전히 소원함을 시사하는 등 복잡한 가정사를 가감 없이 드러내 왔다.
이러한 고백에도 불구하고 최준희는 최근 다이어트 성공과 함께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홀로서기에 집중하고 있다. 팬들은 어머니의 흔적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을 나누고자 노력하는 최준희의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故 최진실이 남긴 다정함이 35년의 세월을 돌아 딸에게 닿은 이번 일화는 대중에게도 고인에 대한 향수와 함께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