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미(美) ‘벙커버스터’로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초토화…  생산 능력 해체 돌입

김태수 기자 | 입력 26-03-07 09:49



미군이 중동 사태 일주일째를 맞아 이란의 미사일 제조 및 발사 시설을 겨냥한 대대적인 섬멸 작전에 나섰다. 미군은 이른바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고성능 관통탄을 동원해 지하 깊숙이 은폐된 핵심 군사 거점들을 정밀 타격하며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원천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6일(현지시간) 폭격기를 투입해 이란 전역의 군사 목표물 약 200곳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작전에는 콘크리트 상판을 뚫고 들어가 지중에서 폭발하는 2000파운드급 관통탄이 대거 투입됐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B-2 폭격기들이 지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수십 발의 관통 폭탄을 투하했다”며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미군의 집중 포화로 이란의 화력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미군 당국은 전쟁 첫날과 비교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90%, 드론 공격은 8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란 우주사령부 등 지휘 통제 시설과 드론 운반선 30여 척이 파괴되면서 이란군이 조직적인 반격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완전한 면책을 받고 투항해 안전해지거나, 아니면 절대적으로 보장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 정권과 군부에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냈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란군은 사거리 2000km급 중거리 미사일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해 배치하며 반격 범위를 넓혔다. 특히 이란 측은 걸프국 내 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미국이 투자한 중동 지역 에너지 생산 시설들로 타격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미군이 미사일 생산 시설 자체를 해체하는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이란의 무력 대응은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 지하 기지를 둘러싼 파괴 공작과 이에 맞선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보복 수위가 이번 전쟁의 장기화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란 보복 공습 12개국 확산 "미군·에너지 망 연계 국가도 타격"
美 상원, 트럼프 ‘장대한 분노’ 작전 용인… 전쟁 제한 결의안 부결
국제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정청래 "지선 승리로 내란 세력 심판"
이 대통령 세계 여성의 날, “차이가 존중으로 이어..
서울시 "BTS 광화문 콘서트 앞두고 요금표 미게시..
조국 "검찰 자존심 과시용 고등공소청 반대" 공소청..
칼럼) “천만의 울림… 결국 사람의 이야기가
이란 보복 공습 12개국 확산 "미군·에너지 망 ..
단독) 한동훈, 구포시장 이어 부산대역서 산책 행보..
법원, 배현진 징계에 제동…
장동혁 지도부 ..
주말 아침 영하권 ‘꽃샘추위’ 기승… 전국 곳곳 빙..
미(美) ‘벙커버스터’로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초..
 
최신 인기뉴스
단독) 천마에 인생을 걸다 "오동주 회장"의 30년..
단독) 한동훈, 구포시장 이어 부산대역서 산책 행보..
단독) 넥서스이음, 3월 5일 공식 출범… “연결이..
서울시장 양자 가결, 정원오 55.8% vs 오세훈..
단독) 무주 천마 산업 개척한 (주)포렘, 오동주 ..
美 상원, 트럼프 ‘장대한 분노’ 작전 용인… 전쟁..
강훈식 "중동 체류 국민 귀국용 민항기 노선 운영..
이 대통령 “100조 안정자금 투입해 시장 교란 차..
칼럼) 李 대통령 부동산 세제 대수술 예고…시장 안..
서울 휘발유 1900원 돌파에 정부 "주유소 사재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