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3월 1차 경선 당시 선거구 조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던 잔여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이 된 지역은 동구 가, 남구 나, 북구 다, 광산구 가·나 등 총 5개 선거구다. 경선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해당 지역구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100%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실시됐다.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동구 가 선거구에서는 문선화, 이지애, 홍두석 후보가 순위에 올랐다. 남구 나 선거구는 신종혁, 윤순홍, 은봉희, 최미정 후보 등 4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북구 다 선거구에서는 김영순, 이재봉, 최기영 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광산구의 경우 가 선거구에서 김길화, 배홍석, 유영종, 정진태 후보가 선출됐고, 나 선거구는 공병철, 공우태, 박미옥, 박창현 후보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2차 경선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총 18명이다.
경선 과정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인해 1차 경선보다 한 달가량 늦게 치러졌다. 투표가 진행된 이틀 동안 각 후보 캠프는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막판 화력을 집중했다. 시당 인근에서는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각 후보 측 관계자들이 모여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선출된 18명의 후보자는 향후 광주시당 상무위원회의 의결과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후보자 신분으로 본선 후보 등록을 마치게 된다. 당내 인준은 통상적인 절차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본선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당은 1차와 2차 경선을 모두 마무리하며 기초의원 대진표 작성을 일단락 지었다. 이번 경선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각 지역구별 본선 경쟁 구도도 구체화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구 조정 이후 처음 치러진 경선인 만큼 후보자들의 지역 기반 변화가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 있다.
기초의원 경선이 완료되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본격적인 선거 대책 위원회 구성 등 본선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를 방침이다. 당내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각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 지역별 세부 공약을 점검하며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선 결과로 확정된 후보들이 본선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지가 향후 광주 지역 지방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가 됐다. 시당은 후보자 간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나, 탈락 후보들의 이의 신청 여부에 따라 일부 선거구의 잡음이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