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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홍보수석 성기홍·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임명

김기원 기자 | 입력 26-06-21 11:02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홍보소통수석과 민정수석,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과 3차장도 교체하면서 정부 출범 2년 차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참모진을 다시 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에는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에는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가 발탁됐다.

국가안보실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주요 보직을 동시에 손본 개편이다.

성기홍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연합뉴스에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언론인이다. 강 실장은 성 수석에 대해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이라며 취재 현장 감각과 보도 책임자로서의 균형감, 판단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홍보소통수석 교체는 정부 메시지 관리와 대국민 소통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인사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들어서면서 주요 정책 성과를 어떻게 국민에게 전달할지가 더 중요해졌고, 언론 대응과 정책 홍보의 무게도 커졌다. 성 수석은 정부 성과를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 법조인이다. 법무부 인권국장, 수원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냈고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정수석은 공직기강과 민심 파악, 법률 현안 대응을 맡는 자리다. 검찰 출신 인사가 발탁되면서 사정기관과의 소통, 공직사회 관리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경자 교수는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이다. 노동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사회정책과 노동 현안 조율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노동·복지·교육·사회 갈등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현장성과 조정 능력을 기대한 인사로 읽힌다.

안보실 1차장에 선임된 강건작 위원은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1차장은 전통 안보와 국방 현안을 다루는 핵심 보직이다. 정부가 국방 개혁과 미래 안보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황에서 군사·국방 분야의 정책 조율을 맡게 된다.

송기호 신임 안보실 3차장은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일해 왔다. 경제안보는 공급망, 첨단기술, 통상, 전략물자 관리가 결합된 분야다. 미중 경쟁과 중동 리스크,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겹치는 상황에서 안보실 3차장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

강 실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 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언론 소통, 민정 기능, 사회정책, 안보·경제안보 라인을 동시에 정비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은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 차에 들어선 뒤 단행한 청와대 핵심 참모 인사다. 새 참모진은 당정 갈등 관리, 민생 정책 추진, 안보·경제 리스크 대응이라는 과제를 함께 안게 됐다.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의 쟁점은 새 라인이 대통령 메시지와 국정 과제를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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