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이 대형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모래 놀이터를 갖춘 도심 속 피서지로 바뀐다. 시민과 관광객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2026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여름 상상놀이터’도 같은 기간 연계해 운영한다.
서울썸머비치는 ‘웨이브 서머, 플레이 서울’을 주제로 물놀이와 모래놀이, 휴식 공간을 한곳에 구성한 여름 행사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행사장은 워터웨이브존과 플레이웨이브존, 플레이마켓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워터웨이브존에는 대형 수영장과 높이 8m의 워터슬라이드, 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이 설치된다.
플레이웨이브존에는 지름 12m 규모의 돔 형태 모래 놀이터 ‘샌드 아지트’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플레이마켓존에서는 푸드트럭을 운영해 방문객이 행사장 안에서 식사와 간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광화문광장의 명량분수와 한글분수, 터널분수 등 바닥분수 3곳도 가동된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비가 내리거나 강풍이 불면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
한글분수 주변의 광장숲과 열린마당에는 무료 탈의실과 건조시설, 그늘을 제공하는 파고라 쉼터를 마련한다. 편의시설은 20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장식은 20일 오후 1시 50분 열린다. 서울시는 워터캐논 발사 공연을 진행한 뒤 물놀이 시설과 수질 관리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여름밤을 위한 무료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마술과 노래, 악기 연주 등이 펼쳐진다. 하루 2∼3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의 역사·문화 공간과 연결한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감사의 정원’ 앞에서는 행사 기간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미션 빙고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가 9개 미션 가운데 3개 이상을 완료하고 인증하면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7월 25∼26일과 8월 1∼2일에는 ‘데시벨 챌린지’가 진행된다. 감사의 정원 방문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감사합니다”를 외쳐 정해진 음량을 넘으면 경품을 제공한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지상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전시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여름철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이 무료로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 안전과 수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시설별 운영시간과 기상 상황에 따른 운영 여부는 방문 전 광화문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