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속보) 정성호 법무장관 사직서 제출…검찰개혁 입법 마무리·건강 악화 이유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8-18 16:07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형사사법체계 개편 국면에서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마친 뒤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달부터 여러 차례 사퇴 의사를 내비쳤지만 실제 사직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사직서에 건강 문제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마무리됐다는 취지의 사퇴 이유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그동안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가 피해자 보호와 실체적 진실 규명에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3일 신임검사 임관식에서는 "이렇게 빛의 속도로 형사소송법이 개정된 것은 처음"이라며 "선의를 갖고 새로운 제도를 설계했지만 어떤 부작용이 나올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사법제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며 제도 시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거나 법무부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에는 선을 그었다.

건강 문제도 사퇴 이유로 거론해 왔다. 정 장관은 심각한 수면장애가 최근 악화돼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정 장관의 사퇴 의사를 여러 차례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잘하시고, 잘 버티시라"고 말해 형사사법체계 전환 작업을 계속 맡아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 장관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대통령이 사직서를 수리하기 전까지 정 장관의 법무부 장관 신분은 유지된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법무부 수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후임 인선과 조직 전환 작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장관의 사직서를 이 대통령이 수리할지, 남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누구에게 맡길지가 다음 절차로 남았다.

최예원 선임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 세종시당, 김민석 대표에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 촉구
범여권 법사위원들 “김건희·한덕수 재판 지연, 조희대 책임 물을 것”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박선원, 한동훈 제보자 신원 공개 공방…한동훈 "공..
용혜인, 의원·장관 겸직 논란에 "여러 의견 무겁..
법무부 장관 19명 중 12명이 서울대…김승원 지명..
경찰, 수사인력 처우 개선 나선다…경정 계급정년 최..
세종 부동산 시장 ‘들썩’…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김승원 "여러 논란 국민께 송구"…제넨셀·판사 아..
주식시장 오후 8시까지 열린다…14일부터 KRX 거..
지역이 의료공백 직접 찾아 메운다…정부, 3605억..
“저희 2만 원 모았어요”…작은 생명 살리려 동물병..
속보) 한동훈, 김민석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소…"..
 
최신 인기뉴스
세종 부동산 시장 ‘들썩’…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국회의원에서 다시 소방관으로”…오영환, 불출마 뒤..
주식시장 오후 8시까지 열린다…14일부터 KRX 거..
사설) 관심도 사랑이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배우자에 2조5500억원 ..
파리 한복판에 한국책 130종 펼친다…K-북, 유럽..
정부, "한국판 미토스"에 4조7000억 투입…국산..
민주당, 선관위 이름 "국민참정권위원회"로 바꾸는 ..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역대 최고…초등생 18명 중 ..
호루라기재단 창립 15주년…공익제보자 목소리 한자리..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