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김건희 여사 15년 전 산 모조품" 목걸이, 출시 전 구매 주장 논란

김장수 기자 | 입력 25-08-08 09:49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재산 미신고 의혹이 제기된 고가의 명품 목걸이에 대해 "15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모델의 최초 출시 시점이 그 이후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 여사 측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던 제품의 모조품을 먼저 구매했다는 비상식적인 결론에 이르러, 위증 및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한층 짙어지는 양상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6일 '내란' 특검팀에 출석해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는 모조품이며, 이는 약 15년 전 홍콩의 한 시장에서 구매해 모친에게 선물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해당 목걸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스노우 플레이크 펜던트' 모델로, 시가 6천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품으로 알려져 있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는 재산 신고 대상이다.

그러나 해당 제품의 출시 기록을 확인한 결과, '스노우 플레이크 펜던트 플래티넘' 모델이 처음으로 시장에 공개된 시점은 2015년 11월이다. 김 여사의 주장대로 15년 전인 2010년경에 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특검팀은 이러한 사실관계를 근거로 김 여사의 해명이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구속영장 청구 등 법적 절차 진행 시, 이 부분을 진술의 신뢰성 문제와 함께 증거인멸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목걸이를 둘러싼 김 여사 측의 해명은 수차례 바뀌며 의혹을 키워왔다. 논란 초기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지난 5월 검찰에는 "모조품이라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하며 말을 바꿨다. 이번 특검 조사에서는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는 구체적인 출처까지 제시했으나, 이마저도 제품 출시 시점과 충돌하며 새로운 논란을 낳은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목걸이의 발견 장소 또한 의문을 증폭시킨다. 특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선물했다던 모친이 아닌, 오빠 장모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논란이 불거지자 버리려다가 오빠에게 전달했을 뿐 그 이후의 행방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명의 시점과 내용, 물품의 보관 장소 등 여러 대목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단순 재산 누락 의혹을 넘어 사법 방해 시도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조 원 육박
속보) 코스닥, 0.62포인트(0.08%) 오른 806.43 출발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김건희, 서울남부구치소 독방 수감…전직 대통령 배..
"국민의힘 '계엄' 관련 텔레그램 대화 삭제 포착…..
속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김건희 반클리프 목..
김건희 구속영장실질심사 4시간 반 만에 종료…구속 ..
전북 지방의회들, 국외출장 예산 부정집행 의혹으로 ..
노래방 살인범, 추가 범죄로 실형 선고…징역 3년 ..
속보) 이재명 대통령,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김건희, 구속 심사 위해 서울중앙지법 도착…
..
속보) 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하며 3200선 안착
속보)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현장 감전..
 
최신 인기뉴스
단독) "친딸 성폭행해 임신시킨 50대 아버지…
"관저를 몸으로 막아달라"…대통령실, '尹 체포'에..
속보) 코스피, 3220선 안착 출발…미국 기술주 ..
윤석열 '내란 재판' 내일 재개…
특검 "또 ..
대구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자녀 등 일가..
전남 남해안 밤새 "물폭탄"…주민 148명 대피·..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
속보) 손흥민, MLS 데뷔전 존재감 폭발…극적인 ..
속보) 한정애, 정부에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김건희 특검, '김여사 목걸이' 서희건설 전격 압수..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