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현장 감전 사고로 압수수색

이수민 기자 | 입력 25-08-12 09:04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70여 명이 12일 오전 경기 광명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 사무소, 포스코이앤씨 송도 사옥, 그리고 하청업체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미얀마 국적 하청업체 노동자의 감전 사고와 관련된 수사의 일환이다.

수사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현장의 양수 펌프와 안전장비 관련 자료, 작업일지 등을 확보하여 포스코이앤씨 측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노동자에게 절연 장갑과 같은 안전장비가 제대로 지급되었는지, 그리고 감전 방지용 누전 차단기가 고장 난 상태였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당국은 사고 당시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고, 현장에서 일반 목장갑이 지급되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현장 안전 관리 부실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고용부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입건 여부 등 법적 조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까지 검토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상당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

지난 4일 낮 1시 30분경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하청업체 노동자가 양수 펌프 관련 작업을 하던 중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 노동자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던 만큼, 이번 수사는 사고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대규모 집회로 경찰 6천5백 명 투입"
속보) 경찰, ‘차명 주식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출국금지…수사 급물살
경찰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비트코인 1억 6천만 원대 횡보 속 '금 추월' 기..
이재명 대통령, 사정기관 정면 겨냥..."법치 파괴..
교촌치킨 '꼼수 인상' 논란에 백기...순살 중량..
"피 토하고 죽고 싶은 심정"...'쿠팡 수사 외압..
'국가유산 사유화' 논란 확산...윤석열·김건희 ..
'건진법사 5천만 원 띠지' 분실, 대검 "실수" ..
단독) 통합자세의학회, 한국미디어일보 의료학술단체 ..
'거짓말쟁이’ 발언에 국감장 발칵…
오세훈-명..
인크루트 730만명 정보 유출 "방치", 4억대 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갭투자' 논란 끝 공식..
 
최신 인기뉴스
광복 80주년 기념 ‘홍익인간 효·인성 강연회 및..
종묘 이어 경회루까지...김건희, 국보 사적활용 의..
민주당, '대법관 26명으로 증원' 사법개혁안 발표..
속보) 이재명 대통령 "권력 아닌 국민의 경찰 돼야..
국감 중반전, '사법개혁'·'부동산' 전선 격화...
선정성 논란 '메이드 카페', 청소년 무방비 노출 ..
"집값 떨어지면 사라"던 국토차관, 본인은 '갭투자..
칼럼) "휴먼다큐 사랑" 우리가슴에 forever
대법원 "지귀연 판사 술값 170만 원, 징계 사유..
정청래 "조희대, 사법부 수장 자격 이미 상실…거취..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