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안 준비 완료…거부 시 국회 나설 것"

김희원 기자 | 입력 25-09-17 13:21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당 회의에서 "이미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해뒀다"며 "조희대 없는 대법원, 지귀연 없는 재판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조 위원장은 "대선 후보를 제거하려 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법원이 내란에 협조했는지를 밝히는 결정적 증거가 이 판결 뒤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해야 하며, 스스로 거취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거부한다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탄핵안 발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회의에 참석한 서상범 당 법률위원장 역시 "파기환송 사건 자체가 불공정했고 여러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탄핵소추의 정당성을 뒷받침했다. 다만 탄핵안 발의 시점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며 유동적임을 내비쳤다.

조국혁신당의 이러한 강경한 입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의 사법부 압박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앞서 민주당 또한 조 대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부적절한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해왔다.

반면, 야권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사법부의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법 방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이 자기 범죄 재판을 막기 위해 대법원장을 내쫓는 것은 중대한 헌법 위반이자 탄핵 사유"라고 비판하는 등, 대법원장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현희, 조희대 향해 "尹 무죄 줄 결심했나"… '사법 쿠데타' 맹폭
제주 간 민주당, "조희대 사퇴" 총공세… "내란특검이 수사해야"
정당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조국, 민주당 추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위..
검찰 조직 개편 앞두고 희망 보직 조사, 중수청 근..
속보) LG유플러스 AI 통화 앱 "익시오" 개인정..
주말부터 강추위 점차 해소, 일요일 오후 중부지방 ..
전 여자친구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남성, 살인..
안권섭 특별검사팀, "관봉권 띠지·쿠팡 퇴직금 외..
속보) 넷플릭스, 할리우드 거인 "워너브러더스" 인..
속보) 전 여자친구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남성..
정부 명령 불응 논란 자초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2026학년도 "불수능" 만점자 탄생... 광주 서..
 
최신 인기뉴스
안세영의 "역대급 독주" 견제? BWF, 15점 3..
국회, 727조 9천억원 예산 통과...
5년..
단독) 우리들의 발라드 “제주소녀 이예지 우승” T..
칼럼) 중년의 삶은 여전히 ‘버팀목’ 위에 있다
쿠팡 '실질적 총수' 김범석 의장, 미국 국적 내세..
경남 창원 모텔 흉기 난동 및 추락 사건 발생.....
이재명 대통령, "내란 문제, 특검 끝나도 덮고 넘..
의료 공백 해소 '지역의사제' 국회 통과...비대면..
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김남국 비서관에 엄중..
수도권 기온 영하 10도 육박하며 한파 절정...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