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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청문회서 현직 검사 태도 논란

이명기 대기자 | 입력 25-09-24 00:09



검찰개혁 입법청문회가 현직 검사의 답변 태도 논란으로 얼룩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검사가 국회의원의 질의에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검찰의 "오만한 이미지"를 스스로 증폭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최재현 서울남부지검 검사다. 최 검사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말씀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좀 들어주십시오"라거나 "그만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민을 대표해 질문하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증인의 답변으로는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장면이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퍼지자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네티즌들은 "국회 증인석에서도 저런 태도인데, 일반 국민이 있는 조사실에서는 어떨지 짐작이 간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최 검사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검찰은 그동안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현직 검사가 보여준 모습은 이러한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오히려 검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최 검사가 청문회 막바지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지만, 이미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뒤였다. 이번 사건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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