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와 루스탐 아지모프 부총리가 18일 제2차 한ㆍ우즈벡 재무장관회의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국제적 수준의 아동병원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을 양국 수석대표로 제2차 한ㆍ우즈벡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275개 병상을 갖춘 아동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정부가 EDCF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지원한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유ㆍ무상 협력이란 특징도 지닌다.
또한 사업의 발굴 및 기획 단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시행하는 무상원조 프로그램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세 이하 영아사망률이 출생아 1000명당 41.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3명)보다 10배나 많다.
기재부는 "병원 건립 외에 병원 운영 및 의료정책 수립 등에서도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개발협력과(044-215-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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