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여행·패션·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형 기업’의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결(Connection)을 기업의 존재 이유로 내세운 넥서스이음(NEXUS EUM)이 단순 판매·중개를 넘어 산업과 산업을 결합하는 ‘융합 생태계 모델’을 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대표이사 김병혁·김선유 체제로 출범한 이 회사는, 기존의 도매·총판 중심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B2B·B2C 통합 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배치했다.
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브랜드와 전문가, 소비자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다.
■ 플랫폼 중심 구조 개편… “유통의 판을 다시 짠다”
넥서스이음의 1차 혁신축은 플랫폼 재정비다.
건강식품·생활건강·가공식품을 아우르는 ‘셀업유니온 유통사업부’를 중심으로 OEM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PB(Private Brand) 브랜드를 확대해 고수익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문가 협업 브랜딩이다. 의사·한의사·전문가 콘텐츠와 연계한 신뢰 기반 마케팅은, 과열된 온라인 건강식품 시장에서 차별화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홈쇼핑·라이브커머스·대형 온라인몰·수출 채널을 병행하는 다채널 전략 역시 외형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동시에 노린 포석이다.
■ 여행과 건강의 융합… ‘넥서스트래블’ 실험
여행사업부 ‘넥서스트래블’은 또 하나의 승부수다.
프리미엄 골프투어, 의료·웰니스 연계 상품, 동남아 장기체류형 프로그램까지 구성하며 단순 관광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여행’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건강식품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묶는 방식은 넥서스이음만의 융합 전략이다. 이는 체험 소비와 건강 관리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최근 시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 글로벌 확장… K-헬스·K-푸드 수출 전면화
동남아·일본·중국 시장 진출을 교두보로 K-헬스·K-푸드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명확하다. 단순 수출이 아닌 현지 파트너십 기반 확장형 모델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읽힌다.
연 매출 300억 원 달성, 자체 브랜드 5개 이상 보유, 해외 3개국 이상 진출, 플랫폼 회원 10만 명 확보. 수치는 공격적이지만, 플랫폼과 브랜드를 동시에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은 분명하다.
■ “연결이 곧 가치다”
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단품 판매 능력이 아니라 생태계를 설계하는 힘에 달려 있다.
넥서스이음은 유통과 여행, 패션과 콘텐츠를 하나의 축으로 묶어 ‘융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