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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연, 더 깊어진 동행”…연예계 장수 재혼 부부들 눈길

이수정 기자 | 입력 26-09-07 23:42



남진 1980년 재혼 이후 46년…김한길·최명길, 전영록·임주연 등 오랜 결혼생활 이어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오랜 세월 가정을 이어온 연예계 부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연예계 최장수 재혼부부’라는 제목의 자료가 공유되고 있지만, 이는 정부기관이나 공식 조사기관이 발표한 순위가 아니라 공개된 결혼·재혼 관련 보도를 토대로 구성된 자료인 만큼 ‘공개 자료 기준 장수 재혼 사례’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가수 남진은 가수 윤복희와의 결혼생활을 정리한 뒤 1980년 현재의 배우자와 재혼했다. 방송과 언론 보도를 통해 재미교포인 배우자와 1남 3녀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2026년을 기준으로 재혼 후 약 46년의 세월을 함께한 셈이다. 

가수 최백호 역시 배우 고(故) 김자옥과 1980년 결혼했다가 1983년 이혼한 뒤 이듬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김자옥 역시 이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관련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최백호의 현재 결혼생활은 40년을 훌쩍 넘어선다. 

김한길·최명길 부부는 1995년 결혼했다. 김한길은 앞선 결혼생활을 정리한 뒤 최명길과 재혼했으며, 두 사람은 2026년 결혼 31주년을 맞았다. 1995년 6월 10일 결혼한 사실은 당시 보도와 이후 방송 등을 통해 확인된다. 


가수 전영록은 배우 이미영과 이혼한 뒤 1999년 16세 연하의 임주연 씨와 재혼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6년 기준 약 27년 동안 부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가수 최진희는 첫 결혼생활을 마친 뒤 2000년 사업가 유승진 씨와 재혼했다. 최진희는 여러 방송에서 힘들었던 시절 현재의 남편을 만나 도움과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 역시 2026년 기준 26년에 이른다. 

배우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2005년 5월 25일 결혼했다. 김승우는 배우 이미연과 이혼한 경험이 있었으며 김남주와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올해로 결혼 21년을 맞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배우 이승신은 각각 이혼의 경험을 거친 뒤 2006년 11월 20일 결혼했다. 당시 언론은 두 사람이 모두 재혼이라는 점을 전했으며, 올해 결혼 20년 차를 보내고 있다. 

가수 이승철은 2007년 박현정 씨와 결혼했으며,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2009년 5월 2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설경구는 앞선 결혼생활을 정리한 뒤 송윤아와 재혼했다.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2026년 결혼 17주년을 맞았다. 

다만 온라인에 공유된 이미지에는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할 부분도 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1995년 결혼한 장수 스타 부부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재혼이 아닌 초혼이어서 ‘재혼부부’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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