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의 도채비와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빛 조형물과 한지등으로 되살아난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이 가을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축제가 신산공원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 일원에서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도채비와 우리나라 전래동화’다. 제주 고유문화인 도채비와 흥부와 놀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별주부전 등 친숙한 전래동화를 빛으로 표현하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간 문화행사로 꾸민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래동화 속 주요 장면을 담은 한지등과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관람객은 신산공원을 거닐며 이야기 속 장면을 따라가듯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포토존에서 축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도 마련된다. 마술쇼와 그림자 인형극 등 가족형 공연을 비롯해 전통놀이와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9월 2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신산공원 메인무대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시니어모델 패션쇼를 시작으로 점등식과 빛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제주시 일도2동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행사장에 제시하면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 우선 참여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 방문객의 축제 참여가 인근 상권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체험 및 부대 프로그램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10월 3일부터 11일까지는 일부 빛 전시가 연장 운영돼 신산공원의 야간 볼거리를 이어간다.
양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