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사설ㆍ문학ㆍ오피니언 의료ㆍ건강칼럼
 

 

금융권 해킹 이어 한전도 개인정보 노출…직원 정보 2만4천명

박현정 기자 | 입력 26-10-05 09:31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전력에서도 직원 정보가 외부 웹페이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고객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대규모 직원 정보가 공개된 만큼 정확한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일 오후 3시 59분쯤 외부 웹페이지에서 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노출된 정보에는 한전 직원 약 2만4천명의 이름과 소속,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한전 내부 시스템 전체가 해킹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 아니라, 외부 웹페이지에 일부 직원 정보가 공개된 형태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보가 어떤 경로로 게시됐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외부에 노출됐는지, 제3자가 해당 정보를 내려받았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전은 직원 정보 외에 고객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력 사용량과 요금 납부 정보, 고객 연락처 등 일반 고객과 관련된 정보는 이번 사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현재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체 조사에도 착수했다. 외부 웹페이지 관리 과정에서 접근 권한이 제대로 통제됐는지, 개인정보가 게시된 경위와 보안 설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보가 노출된 직원들에게는 피싱이나 스미싱, 사칭 전화 등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름과 소속, 전화번호가 함께 노출될 경우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악성 링크를 보내거나 내부 업무와 관련된 것처럼 접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면서 외부 홈페이지와 협력업체 서버, 업무 편의를 위해 활용하는 웹페이지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느슨한 영역이 보안 취약점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전은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재점검하고 외부 웹페이지에 게시되는 자료의 사전 검수와 비식별화, 접속 기록 관리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직원 이외의 고객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며 “유관기관과의 합동 조사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대형 기업도 개인정보 보호 관리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전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단순 게시 오류인지, 외부 침입이나 관리체계의 문제인지가 향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현정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미디어일보 일본 오사카지국 개국…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확대
국민연금 보험료 올해부터 오른다…2033년 13%, 기금 소진은 8년 늦춰져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강훈식 “이재명 ..
경찰서장 118명 교체…감사·수사·서장 보직에 ..
과천 23억·연천 2억…경기도 84㎡ 아파트값 최..
“살다 보니 가장 아픈 건 마음이었다”… 한국미디어..
나주 60대 부부 강도살인 피의자 박용수 신상 공개..
김민석 "신천지 집단 입당·경선 개입 증언 확보…..
단독)“살다 보니 가장 아픈 건 마음이었다” 이명기..
현빈은 김태평·공유는 공지철…알고 보면 놀라운 연..
중국·인도네시아 350㎞, 한국 320㎞…세계 고..
대기업 퇴직금 1억8000만원·국민연금 148만원..
 
최신 인기뉴스
외교·국방·금융위 등 44개 기관 세종 이전…2..
세종시, 산울동 공동육아나눔터 조성…특별교부세 4억..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
이재명 대통령 “해외 불법 성착취물·도박 사이트,..
단독) 신을 모신 가마를 계단 아래로 던진다… 일본..
접근금지 종료 열흘 만에 장모 살해·아내 납치 혐..
청년미래적금 2차 신청 12~16일 진행…출생연도 ..
속보)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단독) 1960~70년대 세무조사요원 가방 공개…‘..
경찰 “사법경찰관 기준 경위에서 경사로 확대해야”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