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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74.3% “답변 잘했어도 태도 때문에 탈락시킨 적 있어”

최종호 기자 | 입력 16-06-05 19:07

면접에서 탈락을 부르는 면접제스처 1위에 ‘다리 꼬기와 턱짓 등 교만해 보이는 태도와 표정’이 꼽혔다. 특히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면접에서 답변을 잘 했어도 거슬리게 느껴지는 행동이나 태도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주의를 요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인사담당자 1,130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에게 ‘면접에서 지원자의 행동이나 태도가 거슬리게 느껴진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있다’고 답했다. 이런 불쾌감은 면접 결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질문에서 인사담당자의 74.3%가 ‘면접에서 답변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태도나 행동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면접에서 탈락으로 연결되는 행동이나 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잡코리아가 조사한 탈락 0순위 면접제스처(*복수응답) 1위는 ‘다리 꼬기, 턱짓 등 교만해 보일 수 있는 태도와 표정(45.2%)’이 차지했다. 2위는 ‘뚱한 표정, 불쾌한 내색 등 심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표정(42.1%)’이, 3위는 ‘입술 깨물기, 손톱 뜯기 등 초조해 보이는 행동(37.8%)’이 각각 차지했다. 또 ‘비스듬히 앉기, 쩍 벌린 다리 등 긴장감 없는 자세(32.4%)’, ‘시선회피(23.0%)’가 차례로 탈락으로 연결되는 면접제스처 5위 안에 올랐다. 그밖에 ‘타인의 발언 기회를 빼앗는 제스처(22.1%)’, ‘굽신거리거나 머리를 조아리는 등의 비굴해 보이는 몸짓(17.1%)’, ‘헐리우드식의 과장된 표정과 제스처(11.46%)’, ‘머리카락 만지기, 재킷 정리하기 등 용모에 집착하는 행동(8.3%)’들도 인사담당자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행동으로 드러났다.

한편 거의 모든 인사담당자들이 말 뿐 아니라 태도도 지원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들에게 행동이나 표정도 중요한 심시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2.0%만이 ‘심사기준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66.1%는 ‘그렇다’고 단언했으며, 31.9%는 ‘어느 정도 참고사항은 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구직자들은 면접에 앞서 어떤 질문에 어떤 응답을 할 것인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의 말 뿐 아니라 태도와 행동도 유심히 본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잘 적은 지원서와 화려한 언변이 지원자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지원자가 가진 행동과 표정, 자세는 그 사람의 성향과 성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는 점을 신경 써서 면접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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