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제품과 사회적 경제기업의 제품을 한자리에 접하고 가치를 나누는 따복가게 주민두레생협 미금점이 3월 30일 오픈을 했다.

따복가게란 소비자에겐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판매장으로, 사회적
경제기업들에겐 지속적인 판매와 성장 토대를 만들어주는 숍인숍 형태의 매장이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은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사회적경제 가치를 이해하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적 경제기업들은 판로개척과 매출 향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복가게 주민두레생협 미금점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협점포에 판로가 없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상품을 입점시켜
판매함으로써 실질적인 판로개척과 상품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생협과 따복가게의 결합은 기존 매장 제품과 중복되지 않는 신규제품 발굴로 상호 거래 시장 활성화 및 매출 향상에
기여하며 소비자에겐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비용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주민두레생협 송미경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감소로 소비자의 주머니가 얇아져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명한 소비란 소비자와
판매자 그리고 공급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거래를 통해 낭비를 없애고 경제를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따복가게는
바로 그 역할의 중심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운영된 따복가게 내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의 매출액은
총 5억5600만원으로 이는 직전 연도 대비 217% 증가한 수치다.
올 해 경기도는 현재 운영 중인 생활협동조합 중 ▲고양파주두레생협 풍동점 ▲주민두레생협 미금점 ▲바른두레생협
천천점 ▲평택두레생협 소사벌점 ▲팔당생명살림생협 덕소점 등 5곳을 신규 선정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성남 = 주민두레생협 미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