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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때 이른 폭염 기승, 온열질환자 급증하며 건강 비상

박수경 기자 | 입력 25-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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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진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자가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연일 최고 기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쪽방촌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어도 실내 온도는 이미 30도에 달해, 주민들은 더위와 함께 사생활 노출의 불안감 속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쪽방촌의 한 주민은 "문 열어두면 불안하지만 더우니까 열고 잔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또 다른 주민은 "방에 에어컨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여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야외 활동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Cooling Fog)조차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는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시민들은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무더위에 지쳐가고 있다.

지난 6월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7월 들어서도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자 발생이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에야 하루 100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한 달이나 이른 시점에 환자가 급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총 1,44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97명)과 비교했을 때 2.9배나 증가한 수치로, 올해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보다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야외 노동자들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휴식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변에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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