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보상제도가 기업 선택 핵심 기준…삼성전자 2위·CJ올리브영 3위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CJ올리브영이 단숨에 3위에 진입했다.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4.2%의 선택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상위 20개 그룹 계열사와 시가총액 상위 기업 등 총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 가운데 57.0%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도체 업황과 성과 보상에 대한 기대가 취업 선호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삼성전자(8.0%)였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으며, 응답자들이 꼽은 주요 선택 이유 역시 급여와 보상제도였다. CJ올리브영(6.6%)은 올해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됐음에도 3위를 기록했다.
2026년 상위 10개 기업은 ① SK하이닉스 ② 삼성전자 ③ CJ올리브영 ④ 네이버 ⑤ 삼성바이오로직스 ⑥ CJ ENM ⑦ 현대자동차 ⑧ 카카오 ⑨ CJ제일제당 ⑩ 삼성물산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거 선호 기업과 비교하면 취업시장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제공된 자료에서 2006년에는 삼성전자·CJ·한국전력공사·SK텔레콤·국민은행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2016년에는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다.
2026년에는 반도체와 플랫폼·바이오·유통·콘텐츠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대학생들의 직장 선택 기준과 산업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크루트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성과급 기대감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 선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