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들의 출소 후 자립과 힐링을 위한 훈훈한 재능기부 소식이 전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정부 3.0 추진의 하나로 영월교도소와 함께 출소예정자들의 출소 후 자립과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수형자 대상 약초 귀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출소예정자들의 경제적 자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영월교도소와 고민 끝에 귀농희망자들의 재배선호 작물인 약용작물 생산 등 전반적인 약초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약초 교육은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전문가들이 교도소를 방문해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총 8회,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약용작물 재배 기초에서부터 약용작물의 기능성분과 효능, 병해충 관리 요령, 당귀ㆍ황기 재배기술, 약용작물 상품화 기술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8개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교도소 내에서 약초를 키우고 있는 약용식물관리사반에 있는 이들로, 특히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수요자 맞춤형 현장 중심 교육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약초교육은 수형자들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적응 등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돼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귀농 등 경제적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월교도소 측은 “현장 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의로 출소 후 약용식물 재배를 계획하는 수형자가 늘고 있으며, 나아가 2∼3개월 집중강의 또는 교과목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교육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라며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차선우 과장은 “농촌진흥청은 정부기관에서 석ㆍ박사 등 고급 인력이 가장 많은 조직 중에 속하며, 이러한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해 소외계층에 대해 재능기부를 지속함으로써 전 국민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귀한 정보들을 함께 나누고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며, 본 교육프로그램이 출소예정자들의 출소 후 자립과 생계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장 차선우, 약용작물과 한신희 043-871-5545
[자료제공 :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