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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1%, “돈 없고 체력 달려 취미생활 못해”

최영 기자 | 입력 16-01-06 21:08

직장인 5명 중 2명은 이렇다 할 취미를 갖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89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취미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7%. 직장인 41.3%는 ‘취미가 없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32.6%가 ‘취미가 없다’고 답한 데 반해 여성은 이보다 15%P가 높은 47.6%가 취미를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남성의 경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가 33.6%로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시간이 없어서(30.3%)’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몸이 피곤하고 체력이 없어서(28.9%)’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28.0%)’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전체적으로는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가 2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몸이 피곤해서(24.5%)’, ‘시간이 없어서(24.2%)’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흥미 있는 취미를 찾지 못해서(18.5%)’도 비교적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향후 갖고 싶거나 흥미가 있는 취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성 74.6%, 여성 85.8%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취미가 없는 직장인들은 퇴근 후 또는 주말 등의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미가 없는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TV시청(20.4%)’이었다. 이어 ‘친구, 지인을 만난다(19.0%)’거나 ‘주중에 밀린 살림, 육아 등의 집안일(18.5%)’을 한다는 응답이 2, 3위를 차지했다. 그냥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14.1%로 나타났으며, ‘별달리 하는 일 없이 정신 차려 보면 다시 평일’이라는 응답도 13.3%로 적지 않았다. 똑같이 취미가 없어도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 직장인의 경우 ‘TV시청을 한다(29.5%)’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휴식을 취한다(16.4%)’와는 약 13%P 차였다. 반면 여성 직장인의 경우 ‘친구, 지인을 만난다(22.0%)’와 ‘주중에 밀린 살림, 육아를 한다(21.5%)’가 겨우 0.5%P 차로 1, 2위로 갈렸다.

바쁜 직장인들이 대체 취미생활은 언제 할까? 직장인들이 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은 주로 ‘주말(41.3%)’ 혹은 ‘퇴근 후(40.9%)’로 나뉘었다. ‘출퇴근 시간에 짬짬이’ 취미생활을 한다는 응답도 9.6%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취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이라서(32.9%)’가 가장 많았다. 여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23.1%)’, ‘삶이 무료하게 느껴져서(20.5%)’도 적지 않은 응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를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직접 입력하게 한 결과 평균 7.3점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스트레스 점수는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스트레스 점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즉 ‘취미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6.9점의 스트레스 점수를 기록한 반면, ‘취미가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이보다 0.9점이 높은 7.8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스트레스의 해소 정도를 점수로 기록하게 한 결과 취미 여부에 따른 해소 점수 차이는 더 큰 폭으로 나타났다. 즉 스트레스가 완벽하게 해소된 상태를 10점 만점으로 간주하고 자유롭게 입력한 결과 ‘취미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없다’고 답한 응답자(4.4점)보다 1.6점이나 높은 6.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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