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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지에 쌓인 인산 이용효율 높인다

농촌진흥청 | 입력 13-12-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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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시설재배지 토양에 쌓여 있으면서도 작물이 이용할 수 없었던 인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토양에 인산질 비료를 뿌리면 대부분 불용화 상태가 돼 토양 중 인산함량은 높아지지만,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상태의 인산함량은 낮은 실정이다.

특히 시설재배지는 1년에 2∼3회 작물을 재배해 작물을 심을 때마다 인산질 비료를 시용하고 있어 토양에 인산이 쌓여 토질의 변화뿐만 아니라 농가의 영농비가 오르는 문제를 안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러한 토양 속 불용화 상태의 인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킬레이트제(DTPA)를 이용한 농경지 인산 가용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킬레이트제(DTPA, Diethylene tetramine penta- acetic acid)를 희석해 질소, 칼륨비료와 함께 토양에 뿌리는 것으로, 토양 속에 쌓여 활용할 수 없었던 인산을 킬레이트제로 분리시켜 작물이 쉽게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실내 실험 결과, 불용화된 인산에 킬레이트제를 물에 녹여 처리하면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가용화 인산함량이 60 %로 늘고, 정밀기기(SEM-EDS)로 살펴보았을 때 인산이 용해돼 식물이 활용가능한 모양으로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전기전도도가 일정기준(3.00 dS m-1)이하면서 유효인산 함량이 적정범위(350∼500 mg kg-1)보다 높은 시설재배지에서 적용하며, 1주일에 1회 토양관주 시 ha당 6.8kg의 킬레이트제를 끓는 물에 녹여 60톤의 물에 0.01 % 농도로 희석해 질소, 칼륨 비료와 함께 재배기간 동안 토양에 뿌려주면 된다.
* 토양검정 후 적용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토양검정은 가까운 농업기술 센터에 문의하면 됨.

킬레이트제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 비해 흡수 가능한 수용성 인산의 비율이 10 % 정도 늘었고, 작물의 인산흡수율도 약 50 %가 높아져 인산비료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여의 시설방울토마토 농가에 적용한 결과, ha당 100만 원 정도 소요돼 관행농업(약 650만 원)에 비해 약 550만 원 이상 비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농작물의 수량도 7.7 %가 증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애호박, 오이 등에 대한 ‘킬레이트제를 이용한 농경지 인산 가용화 기술’을 2014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김명숙 연구사는 “시설재배지의 경우 연중 작물재배를 위해 가축분퇴비, 인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 인산이 토양에 과다하게 쌓여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킬레이트제 처리기술은 시설재배지의 인산 집적을 막고,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장 이덕배, 토양비료과 김명숙 031-290-0329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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