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재직 중 체불' 신고 못하는 노동자 위해…정부, 두 달간 익명제보 받는다

김장수 기자 | 입력 25-09-21 15:48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도 고용 유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숨은 체불 피해'를 찾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재직 중인 노동자들의 피해 사실을 익명으로 제보받아 사업장 감독에 착수하는 '재직근로자 임금체불 익명제보센터'를 22일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직자 신분으로는 사실상 임금체불을 신고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고충을 반영한 것이다. 불이익을 우려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대신해, 정부가 익명 제보를 근거로 직접 근로감독을 시행해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5백여 개 사업장에 대한 제보가 접수된 바 있다.

지난해 접수된 제보를 분석한 결과, '임금 정기일 미지급'이 62.9%로 가장 많았으며, 포괄임금 오남용이나 각종 수당 미지급 등 임금과 관련된 사항이 전체의 88.6%에 달했다. 이는 노동 현장에 만연한 다양한 형태의 임금체불 실태를 보여준다.

노동부는 제보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근로감독에 착수할 예정이며,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재직자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제보할 수 있도록 익명 제보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노동자 개인을 넘어 그 가족 전체의 생계가 걸린 심각한 범죄"라며 "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한 명이라도 더 줄이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감독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검 "통일교 1만명, '권성동 지원' 조직적 입당 정황"…'대통령실 개입' 문자도 확보
'관봉권 띠지 분실' 위증 의혹…경찰, 검찰 수사관 본격 수사 착수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암 투병 딛고 다시 무대로…이문세·윤도현..
당정, 공소청 "사법통제부" 이름 바꾼다…경찰엔 실..
실종사건 허위 종결로 흔들린 제주경찰…이번엔 간부 ..
속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 전격 사퇴..
이재명 대통령 "개혁 포기한 적 없다…과격한 선동이..
사설) 삶의 한 조각, 사랑은 끝나도 기억은 사라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개미도 팔기 시작했다…9월 ..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까지…한국 기업가들이 ..
경찰 내부망 개인정보 돈 받고 넘긴 현직 경찰관 체..
전공의 93.9% "의료사고 법적 부담 때문에 필수..
 
최신 인기뉴스
세종 부동산 시장 ‘들썩’…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주식시장 오후 8시까지 열린다…14일부터 KRX 거..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미디어종합TV" 개국 2개월..
대출 막히고 금리까지 오른다…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
박선원, 한동훈 제보자 신원 공개 공방…한동훈 "공..
경찰, 수사인력 처우 개선 나선다…경정 계급정년 최..
법무부 장관 19명 중 12명이 서울대…김승원 지명..
이정은 "신하균에게 1000만원 빌려"…5000만원..
이진숙 국회 집회에 '이 대통령 영정'…민주 "선 ..
사설) "사랑한다고, 끝내 하지 못한 말" 사랑은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