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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남남서쪽 규모 2.5 지진 발생…강원 일대 "건물 위층 흔들림"

이수민 기자 | 입력 26-02-19 09:22


19일 오전 8시 25분 43초 강원 삼척시 인근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지는 삼척시 남남서쪽 30km 지역이며, 상세 좌표는 북위 37.19도, 동경 129.07도 지점이다. 지전의 발생 깊이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기상청 제공]

이번 지진으로 강원 지역에서 관측된 계기진도는 최대 Ⅲ(3)등급으로 나타났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의 강도다. 출근 시간대와 겹쳐 육상 인접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짧은 진동을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진앙 인근 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앙이 삼척 내륙과 동해안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삼척을 포함한 인근 시군으로 진동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9시 현재 소방당국과 지자체에 접수된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 2.5 수준의 지진은 통상적인 건축물에 구조적 타격을 입히지는 않으나, 진동을 감지한 주민들이 관공서에 문의 전화를 거는 등 한때 긴장감이 돌았다.

삼척 시내 한 아파트 거주자는 의자에 앉아 있는데 몸이 옆으로 일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짧은 순간이었지만 재난 문자가 오기 전이라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가 지역에서도 진열된 물건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관찰됐으나 물건이 떨어지는 등의 직접적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발생 원인과 추가 여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간 지진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진 발생 깊이와 단층 운동의 연관성이 분석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동해안 인근에서 규모 2점대 지진이 간헐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지역 사회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밀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이번 지진의 정확한 발생 깊이가 지표면 근처일 경우 체감 진도는 더 높아질 수 있어 향후 분석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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