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와 사회적 부조리에 맞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알리기 위한 "2026 호루라기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1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루라기재단은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사회의 부정과 불합리를 바로잡는 데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수상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호루라기재단이 10월 발행한 소식지 '호루라기 소식' 제16호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은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10월 8일부터 후보 추천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16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추천서를 받는다. 추천 대상은 올바른 사회를 지향하며 용기 있는 행동으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 사람들이다.
호루라기상은 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관행에 맞서 공익을 위해 행동한 이들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사회에서 공익제보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취지의 상이다.
특히 공익제보는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위법 행위나 부당한 관행을 외부에 알리는 과정에서 제보자 개인이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 내 불이익과 신분 노출, 법적 분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보자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지원이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부패방지권익위법 등을 통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신고자의 비밀 보장과 불이익조치 금지, 신변보호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보호 범위와 적용 요건은 신고 내용과 관련 법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호루라기재단은 이러한 공익적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행동한 사람들의 사례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 언론상 후보를 추천받는다. 공익적 문제를 제기한 개인의 활동뿐 아니라 사회적 의혹과 부조리를 취재하고 보도한 언론 활동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언론은 공공기관과 기업, 사회단체 등의 활동을 감시하고 시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공익제보를 바탕으로 한 탐사보도는 은폐된 문제를 드러내고 제도 개선 논의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다만 공익제보와 언론보도는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전제로 해야 한다. 제보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관련 당사자의 반론권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단이 공개한 안내문에는 시상식 일정과 장소, 추천서 접수 기간이 명시돼 있다. 후보 추천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마감일인 11월 16일 오후 6시까지 관련 절차를 확인하고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상식은 후보 추천 접수가 마무리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호루라기상 시상식은 공익을 위해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활동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동시에 공익제보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불이익과 제도적 보호의 한계를 돌아보는 계기도 될 수 있다.
공익제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보 이후 발생하는 불이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신고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지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백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