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세종특별자치시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보준 경무관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현장 중심의 치안행정과 소통 강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취임한 김 청장은 경찰대학 8기 출신으로 1992년 경찰에 입문해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심의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주요 수사를 지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김 청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핵심 가치는 '시민 안전', '현장 중심', '소통과 책임'이다.
취임 당시 형사사법체계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민생치안을 유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기조는 실제 조직 운영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10월 2일 수사지휘부 회의를 통해 사건 처리의 완결성과 수사 전문성을 점검하고, 범죄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보호를 강조했다. 특히 사건 지연 사유와 처리 결과를 피해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과정까지 수사의 품질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은 주목할 만하다.
이어 10월 27일에는 시민 대표들이 참여한 경청회를 통해 경찰 개혁과 피해자 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는 경찰 행정의 출발점을 시민의 목소리에 두고, 치안 정책이 실제 생활 속에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보여준다.
행정수도 세종은 국가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한 도시인 동시에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생활도시다. 그만큼 안정적인 공공안전 관리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치안 서비스가 중요하다.
김 청장이 그동안 축적한 수사 지휘 경험과 공공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조직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치안행정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경찰의 진정한 권위는 시민의 신뢰에서 출발한다.
김보준 청장이 강조하는 현장 중심의 책임 치안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세종경찰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최예원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