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자산 규모와 연봉 체계가 공개되며 북미 스포츠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위상이 재확인됐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10년 생활을 뒤로하고 미국 무대에 안착한 손흥민은 현재 리그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부유한 축구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23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순자산이 약 1억 달러(약 1442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명 인사들의 자산을 추적하는 셀러브리티 넷 워스의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매체는 손흥민을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꾸준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이자 아시아 축구 자존심으로 평가했다.
연봉 부문에서도 손흥민은 MLS 최고 수준인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대우를 받고 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간 수입은 약 1120만 달러(약 161억 원)로 파악됐다. 현재 MLS 내에서 시즌당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LAFC가 손흥민에게 부여한 팀 내 비중을 짐작하게 한다.
손흥민의 자산 형성에는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수령한 고액 연봉이 바탕이 됐다. 스포트랙 자료를 보면 그는 잉글랜드 시절 평균 900만 파운드(약 175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았으며, 이를 MLS 계약 기간과 합산할 경우 커리어 전체 연봉 수입만 약 7460만 달러(약 1075억 원)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장 밖에서 벌어들이는 부가 수입 역시 막대하다. 현재 손흥민은 버버리, 투미, 삼성,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질레트, 캘빈 클라인, 젠틀몬스터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스폰서십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가 그의 자산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AFC 구단 관계자들은 손흥민 영입 이후 미디어 노출이 289% 급증하는 등 단순한 성적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22일 예정된 리오넬 메시와의 개막전 맞대결은 미국 현지에서도 7만 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입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북미 시장 진출 이후 보여준 폭발적인 영향력과 자산 가치 상승은 향후 아시아 스타들의 미국 행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리그 내 최고 연봉자로서 팀의 우승컵 획득이라는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