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의 직업 선택권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힘써 온 직업재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제18회 장애인직업재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30일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을 앞두고 직업재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이용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장애인 직업재활은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업상담과 훈련, 취업 알선, 근로 기회 등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소득 확보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장애인 복지정책의 주요 영역으로 꼽힌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교류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장애인의 직업 능력 개발과 일자리 확대, 직업재활시설 운영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직업재활시설 이용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직업훈련과 근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장애인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지원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경기도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비와 경영 지원 등을 포함한 1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업재활시설이 단순한 보호 공간을 넘어 장애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 진출을 연결하는 기반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주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장애인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일자리를 선택하고 자유롭게 사회에 참여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직업재활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고 면밀하게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을 확대하려면 직업훈련과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생산품 판로 확보, 직무 개발, 근로환경 개선, 민간기업과의 연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경기도는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직업재활시설의 운영 여건과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수민 기자